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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DL이앤씨(대표이사 박상신)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8조3184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4.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08%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DL이앤씨는 자회사인 DL건설의 일부 현장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 지난해 연간 매출액 8.3조…전년比 4.1%↑DL이앤씨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전분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수주가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지난 4분기 매출 2조4388억원(전분기대비+27%), 영업이익 941억원(전분기대비+13%), 수주는 3조5090억원(전분기대비+20%)를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균형잡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및 우량사업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꾀하고 있다.


주택부문에서 잠실우성 4차(3817억원),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4385억) 등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토목은 4818억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플랜트부문은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2546억원) 및 S-OIL 온산 공장 가스터빈 발전기 설치 공사(2367억원)를 수주했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엑스에너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SMR 시장에서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 지표는 연결기준 4분기 원가율 88.2%로 3분기 대비 0.9%p 개선, 2분기 연속 80%대 원가율을 유지했다. 연간 원가율도 2023년 90.2% 대비 0.4%p 개선된 89.8%로 80%대를 회복했다. DL이앤씨와 DL건설 주택사업에서 각각 85.9%와 88.5%의 원가율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4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0.4%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711억원, 순현금 9,940억원을 보유하며 동사는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결기준 연간목표를 수주 13.2조원, 매출 7.8조원, 영업이익 5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주택, 토목, 플랜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올해에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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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06 16: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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