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이 기술 이전한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치료제 'AC101(HLX22)'이 임상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미지=앱클론]
앱클론은 23일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된 임상 연구 결과, AC101과 트라스트주맙, 제록스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법 대비 월등한 생존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AC101 병용요법 그룹의 12개월 생존률은 73.8%로, 대조군(34.2%)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24개월 무진행생존율(PFS)도 61.5%를 기록해 대조군(24.0%)을 크게 앞섰다.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87.1%로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AC101 투여 그룹은 아직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이 도달하지 않은 상태로, 치료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도 대부분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HER2 양성 전이성 위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중국,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3상을 통해 치료제로서의 가치를 더욱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위암 발병자 중 HER2 양성 환자는 12~23% 수준이며, 관련 시장은 2033년까지 1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