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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DL이앤씨(대표이사 박상신)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189억원, 영업이익 8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4.4%, 3.7%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영업이익이 늘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DL이앤씨, 3Q 매출 1.9조…전년동기대비 4.4%↑DL이앤씨 최근 6개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실제로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DL이앤씨의 3분기 원가율이 직전분기대비 2.4% 포인트 개선된 87.8%를 기록했고, 100% 자회사 DL건설도 지난 2분기 대비 3.4%포인트 개선된 92.2%를 기록하면서 뚜렷한 개선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2조9134억원으로 전년동기(5조1232억원) 대비 43.1% 감소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3분기에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 실적이 포함됐던 기저효과의 영향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 대비 약 6%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 초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올렸다. 이어 8월 말에는 공사비 4385억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14일에도 3607억원 규모의 자양7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향후에도 한남 5구역 등 서울지역의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토목사업본부도 지난 8월 공사비 4818억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고,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지난 25일 2546억원 규모의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1블록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연말까지 약 2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DL이앤씨의 3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4.2%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2366억원, 순현금 1조30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인 소형모듈원전(SMR)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엑스에너지가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SMR 시장에서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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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31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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