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3분기 당기순이익 903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K-IFRS 연결).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조659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비이자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실적이다.
우리금융 최근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부문별로 보면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2% 급증했으며, 특히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판관비는 적극적 비용관리로 비용률이 39.6%까지 낮아졌으며,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그룹 무수익여신(NPL)비율 0.55%, 은행 NPL비율 0.21%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2.3%, 은행 270.2%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우리금융은 이날 주당 180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이행 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