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이사 신동빈 이영준 황진구 이훈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사업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것으로,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설비를 내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366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훈기(오른쪽) 롯데케미칼 총괄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개최된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식'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지난 2021년 발전을 개시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41.5㎿)에 이어 합천댐에 설치되는 두 번째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마을주민들과는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해 향후 개발될 수상태양광 사업에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ESG 비전/전략 ‘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자체 재생에너지 설비도입과 직접전력거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확보 등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열, 조력 등의 물에너지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수출기업이 직면한 무역장벽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직접전력거래 방식 등 여러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하는 등 환경부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