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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장준 기자]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미국의 화장품 유통 기업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국내 화장품 관련 주식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2일 관련주는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오전 9시 30분 기준,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 대비 7% 상승한 7만3400원에 거래되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버핏 효과 화장품주 상승세, 실적 부진에도 수출 확대 기대감 ↑출처: PIXABAY

실리콘투, 브이티, 코스메카코리아,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다른 화장품 관련주들도 2~7% 사이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역시 각각 2.26%, 0.48% 상승했다.


이번 상승세는 최근 화장품 업종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부진을 겪었던 것에 대한 반등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악화 이슈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 '미국판 올리브영'인 울타뷰티(ULTA)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장품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직수출 증가와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3분기부터 개별 기업의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등 비중국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업황 변화가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jjk07281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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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9-02 1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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