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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올해 상반기 매출액 1.5조...전년 比 6.5%↑...역대 최대 실적

- 하반기 ‘천원스낵’ 선보이고 품목 확대...‘건강’ 제품 출시 예정

  • 기사등록 2024-08-14 14: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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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이 지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리온, 올해 상반기 매출액 1.5조...전년 比 6.5%↑...역대 최대 실적오리온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677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소비 부진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제품 경쟁력 강화, 채널별 차별화된 영업 활동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을 지속하며 16.8%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며 전체 영업이익 증대에 기여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 5494억원, 영업이익 9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1% 증가했다. 초코파이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 초코파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꼬북칩이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등 해외 수출액도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원부재료 수급, 제품 생산 등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하며 영업이익도 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 6022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으로 각각 7.2%, 23.1% 증가했다. 간식점 등 현지 성장 채널 영업에 주력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할인점 경소상 교체 등 간접영업체제의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시장비를 축소하며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증량한 초코파이, 고성장하고 있는 쌀과자, 양산빵 등의 매대 점유율을 늘려 매출이 7.7% 증가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및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16.2% 증가한 348억원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도 제품 경쟁력 기반의 법인별 차별화된 영업 활동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 법인은 주력 브랜드의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불경기 속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천원스낵’을 선보이고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 트렌드에 맞춰 ‘건강’ 콘셉트의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법인은 간식점, 벌크시장 등 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을 늘리고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 성장에 집중한다. 상반기에 글로벌 식품기업 출신의 우수 인재를 영입해 영업력을 보강하고 영업 조직을 개편하는 등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간접영업체제 전환이 마무리되고 국경절, 춘절 성수기 시즌이 돌아오는 만큼 하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법인은 스낵, 파이 등의 제품 수를 재정비하는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에 집중하고 젤리, 쌀과자 등 어린이 타깃 신제품을 선보여 소비층을 확대한다.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하고 채널별 전용 제품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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