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24년도 시공능력평가를 31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사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평가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전체 건설업계의 85.4%가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해 순위를 받은 만큼, 공신력 있는 평가이다.
2024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 [이미지=더밸류뉴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이하 시평액) 31조853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11년 연속 1위다. 현대건설이 17조9436억원으로 2위, 대우건설이 11조7087억으로 3위, 현대엔지니어링이 9조9809억원으로 4위로 전년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위에 머물렀던 디엘이앤씨는 9조4921억원의 시평액을 기록하며 톱5에 재진입했다. 또 지난해 11위를 기록했던 HDC현대산업개발도 시평액 5조1272억을 달성하며 톱10에 재진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시평액을 1조4000억 이상 늘리며 톱10에 재진입했다.
상위 10개사 23~24년 시공능력평가액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상위 10개사 중 7개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이 전년대비 상승했으며, 삼성물산이 53.7%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