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대표이사 이상호)가 지난 2분기 매출액 2325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당기순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24.2%, 147.9%, 2000.5% 증가했다. 회사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제품인 초고압케이블과 UTP(비차폐된 꼬임 쌍선) 케이블 수출 급증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특히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서 생산된 랜 케이블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 덕분에 대미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알루미늄 지중(URD) 케이블의 UL(미국 안전인증) 인증을 완료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중국 외 국가의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매출액은 412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210억원으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5.9%, 5.1%를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