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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최첨단 기술이 살길...전시·박람회서 미래 솔루션 선봬

- HD현대중공업, AI 기술 최신예 원해경비함 ‘첫 선’

- 대한항공,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 참가…최첨단 무인기 선봬

- 삼표산업, 강우 타설용 콘크리트 '블루콘 레인 오케이' 개발...최종 테스트

  • 기사등록 2024-06-20 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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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최근 신기술을 접목시킨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HD현대, 대한항공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급속도로 변화하는 산업에 기술 역량 확보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각종 제품 전시회와 기술 박람회 등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개발과 수출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 AI 기술 최신예 원해경비함 ‘첫 선’


HD현대중공업(대표이사 이상균)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미래형 해경 경비함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2년 주기로 열리고, 해양·안전·항공·항만·물류·레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경찰청 주최 해양 특화 전시회다.


[신기술] 최첨단 기술이 살길...전시·박람회서 미래 솔루션 선봬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가 지난 19일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등과 함께 HD현대중공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OPV)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회 기간 HJ중공업, 강남조선과 함께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해 장비 도입 상담반을 꾸려 해경 담당자와 1대1 구매 상담을 벌였다. 둘째 날 열리는 해경 차세대 함정 발전 컨퍼런스에서는 ‘차세대 해경 함정 항해장치(파노라마 뷰 시스템)’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처음 공개된 최신예 원해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고, 10톤급 헬기 탑재 운용 및 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멀티 미션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더욱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항해 거리와 내구성을 높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대한민국 해경의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 1호’를 비롯해 최대 경비함인 ‘이청호함’을 건조하는 등 해경 현대화와 발걸음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미래 작전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함형을 개발해 해경의 발전과 함정 수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 참가…최첨단 무인기 선봬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 지난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국내 해양 안전을 위한 최첨단 무인기 기술을 선보인다. 해양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해양·안전대전은 지난 2013년부터 개최해 온 수도권 유일의 해양특화 전시회이자 대표적인 해양전문 박람회다.


[신기술] 최첨단 기술이 살길...전시·박람회서 미래 솔루션 선봬'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한 대한항공 부스 전경.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무인기를 선보이며 해양 안전을 위한 최첨단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전장에서 적진의 핵심 타깃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하는 ‘중고도 무인기’와 정찰과 타격이 가능한 ‘타격형 무인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한항공의 신개념 무인기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을 국내 해양 산업에 적용하고, 해군 무인기 전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표산업, 강우 타설용 콘크리트 '블루콘 레인 오케이' 개발...최종 테스트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대표이사 박준성 이종석)이 비오는 날 타설해도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콘크리트 '블루콘 레인 오케이(Rain OK)'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기존에 유사 제품군인 수중 콘크리트가 아닌 강우시 타설 가능한 콘크리트 기술 개발은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다.


[신기술] 최첨단 기술이 살길...전시·박람회서 미래 솔루션 선봬강우 타설용 콘크리트 ‘블루콘 레인 오케이(Rain OK)’ 압축강도 실험결과. [이미지=삼표산업]

삼표산업의 개발 제품 '블루콘 레인 오케이(Rain OK)'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6개월여에 걸쳐 4개 건설사(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와 함께 공동 개발에 임했다. '레인 오케이(Rain OK)’의 핵심 요인은 수중불분리 기술이다. 콘크리트에 수용성 고분자 첨가로 점성을 부여해 콘크리트가 물의 세척작용을 받아도 시멘트와 골재의 분리를 막아주도록 했다.


또 자체적인 강우(5mm/h) 및 담수(40mm) 실험을 통해 ‘레인 오케이(Rain OK)’가 일반제품 대비 높은 압축강도가 구현됐음을 확인했다. 실제 건설현장에 비가 내리고 빗물이 고이는 상황을 고려한 모의부재에 콘크리트를 타설 한 뒤 28일 후 압축강도를 측정, 비교 분석한 것이다. 삼표산업은 본격적인 ‘Rain Ok’ 출시에 앞서 최종 안전성 점검 및 성능 확인 등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수도권 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특수 콘크리트 담당)는 “이번 ‘레인 오케이(Rain OK)’ 개발을 통해 강우시 모호한 타설 제한에 얽매이지 않고 압축강도 저하를 개선한 콘크리트 타설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며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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