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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불황에 주목 받는 정비사업 옥석가리기...현장 장비는 무인화 눈길

  • 기사등록 2024-06-17 15: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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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건설업계가 공사비 상승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5145억원 규모 대전 가양동 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따냈다. 


다만 PF안정성 지표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도 더딘 공사원가 정상화에 대규모 프로젝트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고수익성 업장 옥석가리기로 기반을 다져가겠다는 입장이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과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


SK에코플랜트(대표이사 박경일)가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동 176-14번지 일원에 지하4층~지상35층, 14개동, 총 1560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약 5145억원이며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SK에코플랜트의 지분율은 50%다.


[건설] 불황에 주목 받는 정비사업 옥석가리기...현장 장비는 무인화 눈길SK에코플랜트가 HDC현대산업개발과 수주한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이미지=SK에코플랜트]사업지는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가양역과 접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KTX 대전역,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대동역, 대전복합터미널도 반경 약 2km 거리에 위치해 시내∙외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교육여건도 갖췄다. 흥룡초, 가양초, 동대전중, 대성여고, 동아마이스터고 등 초∙중∙고등학교와 우송대, 대전보건대 등 대학교가 주변에 위치해 있다. 또 홈플러스, 신세계스타일마켓, 매봉어린이공원, 우암사적공원, 대동천 등 인근에 생활인프라와 녹지도 보유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주에 앞서 지난 1월 서울 미아제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서울 신반포27차 재건축까지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보건설, 현장 장비 무인화 기술 눈길...한양대 학생 일산테크노밸리 방문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의 건설계열사인 대보건설이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에 적용 중인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학생 등 20여명은 최근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을 견학했다.


[건설] 불황에 주목 받는 정비사업 옥석가리기...현장 장비는 무인화 눈길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학생들이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에 방문해 대보건설의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보건설]


대보건설과 에스텍이엔씨(대표 서종원)는 지난 6월 3일 건설 현장 장비 무인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현장에서 △ 대상장비 자동화 키트(Automation Kit) 구축 △ 작업정보 생성 △ 장비 운영 및 모니터링 △ 데이터 분석 및 결과 도출을 거쳐 향후 본격적인 무인화와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단지조성, 도로, 골프장 등의 토공사에 활용된다. 지형 및 설계정보를 3차원(3D)으로 정보화하고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건설장비의 이동과 작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 통제해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무인화를 통해 안전관리, 원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제도를 통해 2017년 설립된 에스텍이엔씨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과제로 지능형 건설장비 관제기술 개발 ·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1840㎡(263,732평)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공사금액은 1651억원(VAT, 관급자재비 포함)이며, 지난해 4월 착공해 2027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871,840㎡(약 26만평) 규모로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개최...오는 18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는 주거유형에 대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층 역량강화와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제28회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 28년째 개최되고 있는 국내 주택분야 최장·최대 규모 정기 공모전이다. 그간 △육아친화형 복합주거단지 △지역개방형 청년복합주거 △Share House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반영한 주제로 진행돼 왔다.


[건설] 불황에 주목 받는 정비사업 옥석가리기...현장 장비는 무인화 눈길LH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28회 LH대학생 주택건축대전 포스터'. [이미지=LH] 

이번 공모전 주제는 '지역과 청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열린 공동체 주거'로,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창의적인 청년주거 공간을 제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도심지 역세권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설계를 위해 가상의 설계조건인 용적률 300% 이하, 건폐율 60% 이하로 설정하며 층수제한은 없다. 공급 대상(거주계층), 세대수 및 주차 대수는 설정한 청년 주거 테마에 맞춰 자유롭게 제시하면 된다.


올해 공모전은 박정환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공모 주제 및 방향 설정 △심사계획 등 수립 및 심사 총괄 △작품집 발간 및 공모전 발전방향 제시 등을 담당한다.


심사는 1차 서면평가, 2차 PT발표로 진행되며, 작품은 심사에 맞춰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은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되며, 총 20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1차 심사는 판넬과 작품설명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심사기준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디자인 및 표현력이다. 2차 심사는 1차 통과자에 한해 진행되며, 판넬, 모형, 영상콘텐츠 심사와 PT발표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기준은 △작품 완성도 △발전 가능성 △사회 기여도 등이다.


응모자격은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포함)이며, 전공은 무관하다.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 전용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참가신청 기간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7월 5일 오후 5시까지이며, 신청 기간 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관련 질의도 가능하다.


수상 팀에게는 대상 500만원 등 총상금 29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이상 수상 시에는 국내 건축기행 참여 기회와 더불어 LH 입사 시 필기시험 가점, 서류전형면제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제 및 설계조건, 공모절차, 제출물 작성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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