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롯데렌탈(대표이사 최진환)에 대해 렌터카 사업 비즈니스 모델 확대로 발생했던 관련 기저 부담이 오는 3분기 소멸된 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롯데렌탈의 전일 종가는 2만785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이 중고차 렌터카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 추진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전년대비 중고차 매각 물량이 감소한 점이 단기 실적 부담 요인이며 오는 2분기에도 이와 관련된 영향이 일부 존재할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는 관련 기저 부담이 사라지고 중고차 렌터카 계약 종료 이후 매각이익이 조금씩 반영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이익 회복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1300원으로 추정하고 이는 시가배당수익률 4.7% 수준"이라며 "높아진 배당수익률은 주가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하반기부터 시작될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이 높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롯데렌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94억원(YoY flat), 영업이익 732억원(YoY -14%)으로 전망한다"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배경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마진율이 높은 중고차 매각 물량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이미 시장에 인지된 부분이며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가 측면에서 추가적인 리스크 요인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또 "본업인 렌터카 부분은 지속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중고차 렌터카 투입 대수가 월 1000대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신한카드와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통해 장기 렌터카 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