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전일 신원(대표이사 박정주)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의류 OEM(위탁생산)과 패션 부문으로 이원화된 사업구성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의류 OEM 부문의 양호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신원 사업부문이 의류OEM과 패션부문으로 이원화되어 있고, 지난해 의류OEM 매출 비중이 78%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7년 이후 의류OEM 부문이 생산법인 증설 및 수주 확대로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패션 부문에서 브랜드 구조조정, 코로나 19 영향으로 매출 규모가 감소했다며 의류OEM 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의류OEM 부문은 월마트(WAL MART), 갭(GAP), 타겟(TARGET)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거래가 80% 를 상회하고 있고, 주요 거래처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등 업종 내 양호한 경쟁지위가 인정된다고 봤다.
의류OEM 부문은 양호한 영업수익성 시현이 예상된다며, 회사는 지난 2019년 이후 수주규모 확대를 바탕으로 의류OEM 부문의 영업이익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력 브랜드의 경쟁력 저하 및 코로나 19 등의 영향으로 2021년까지 패션 부문에서 영업적자가 발생해 영업실적 개선을 제약했다. 2022년에는 의류OEM 부문이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거리두기 완화 및 브랜드 리뉴얼 등을 바탕으로 한 패션 부문의 실적 회복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의류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OEM 수주와 내수 패션브랜드 매출이 모두 축소되면서 2022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의류OEM 부문의 양호한 시장지위 및 거래처와의 거래관계, 해외생산법인 CAPA(생산능력) 증설을 통한 추가 수주 확보 등을 바탕으로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