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티웨이홀딩스, 올해 주가 97.42% 상승...LCC항공 1위

김진구 기자

기사등록 2018-05-16 10:20:00

[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

[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LCC항공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티웨이홀딩스(004870)는 올해 들어 주가가 97.42% 상승해 LCC항공주 가운데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의 전날 종가는 6900원으로 지난해 종가(3495원) 대비 97.42% 상승했다. 특히 티웨이홀딩스는 이날 52주 신고가(7200원)를 기록하는 등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른 LCC항공주인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272450)도 각각 38.33%, 19.62% 상승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9일 5만2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진에어는 최근 한진가 오너 리스크 악재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LCC항공주들의 주가 상승은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도입 항공기의 국제선 투입과 원달러 환율 하락, 여행객 수 증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티웨이홀딩스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8.08% 증가한 4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81%, 187.42% 늘어난 2061억원,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55%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46%, 116.82% 늘어난 3086억원, 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진에어는 지난 1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79%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25%, 58.79% 늘어난 2798억원, 403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