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대표 차정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억3953억원, 영업이익 962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비 37.6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신세계]
신세계의 2분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1조3363억원, 영업이익 765억원, 당기순이익 301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
신세계는 “소리 심리 회복에 따른 매출 성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액 역시 4969억원으로 전년비 15%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56.50% 늘었다.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407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의 상반기(1~2분기) 매출액은 2조7152억원, 영업이익은 2198억원, 당기순이익은 10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22.8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