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17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이날 오후 11시 본회의를 열고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 추경안은 재석의원 225명, 찬성 222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코로나19 추경안 본회의 의결 [사진=더밸류뉴스(KBS 캡처)]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에 따르면 정부안에 3조2000억원 가량으로 편성된 세입경정 규모를 8000억원 수준으로 줄여 2조4000억원을, 일부 세출 사업 삭감으로 7000억원 등 총 3조1000억원 가량을 삭감해 추가 재원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1조원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에 추가 편성됐고, 나머지 2조1000억원 가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민생안정 사업, 감염병 대응 사업 등에서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