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3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35.9%가 월 200만원 미만 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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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100만원 미만이 11.3%였으며 100~200만원 미만은 24.6%로 집계 됐다. 200~300만원 미만은 35.7%였으며 300~400만원 미만의 경우 17.1%를 기록했다. 400만원 이상 1인 가구는 11.4%의 비중을 차지했다.
1인 가구는 일반 가구에 비해 단독주택 거주 비율(1인 가구 47.2%, 일반 가구 32.1%)이 높았고, 아파트 거주비율(1인 가구 29.9%, 일반 가구 50.1%)은 낮았다.
다인 가구 가구원의 30.8%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데 비해 1인 가구의 주관적 만족감은 23.3%로 다인 가구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전체 가구의 29.3%(585만 가구)를 차지해 우리사회의 가장 전형적인 가구 유형이 되었다. 우리나라 1인 가구는 3가구 중 1가구일 정도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변미리 서울연구원 연구원은 “만혼, 비혼, 이혼의 증가로 3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라면서 “1인 가구는 경제 상태, 주거, 사회활동과 여가 등 삶의 질 영역에서 대체로 열악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