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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 중고차 거래 건수는 약 367만대로 집계됐다. 신차 시장 규모(150만여대)의 약 2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차량 교체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중고차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09년 196만대였던 중고차 등록 건수는 2012년 328만대, 2014년 340만대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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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 있는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현대차 그랜저 HG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기업인 SK엔카의 자료에 의하면 2016년 1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1만 4,218대가 매물로 등록됐다. 

현대차 그랜저 HG는 올 하반기에 7년 만에 풀체인지 차량이 출시될 예정이라 구형 모델의 중고차 시장 유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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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8,745대), 기아차 올 뉴 모닝(8,581대), 기아차 K5(7,830대), 현대차 YF쏘나타(7,802대) 등이 뒤를 이었다.

신차 시장에서 「경차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고차 업계에도 경차 열풍이 불어왔다. 기아차 모닝에 이어 쉐보레 스파크(7,319대), 기아차 레이(5,981대) 등이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K엔카 관계자는 『경차는 신차 시장에서의 치열한 판매 경쟁으로 신차가가 많이 하락하면서 중고차 가격 역시 많이 하락했다』며 『올 뉴 모닝과 스파크 모두 신형 모델이 출시됐다는 점도 중고차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중고 경차를 구입할 수 있어 거래가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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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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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01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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