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전통 금융 및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과 연합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유엔환경계획이 지원하는 글로벌 환경 캠페인에 합류해 인게임 퀘스트를 진행하며, 넥슨은 자사 프로그래밍 대회를 인공지능(AI) 역량 평가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IT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
◆ 컴투스홀딩스, 한투·OKX와 손잡고 코인원 중심 '디지털 금융 밸류체인' 조성
컴투스홀딩스와 한국투자증권, OKX, 코인원이 함께 공동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스타 쉬 OKX 창립자, 차명훈 코인원 대표의 모습이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대표이사 정철호)는 4일 여의도 코인원 사옥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및 신규 주주인 한국투자증권, OKX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차명훈 코인원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스타 쉬 OKX 창립자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사업 방향성을 발표했다. 이들은 각사의 강점을 결합해 코인원의 제도권 내 디지털 금융 사업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코인원의 주요 주주인 컴투스홀딩스가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며 성사됐다. 전통 금융권의 자본력을 갖춘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인 OKX가 신규 주주로 합류하며 4사 연합 체제가 구축됐다. 참여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통합적인 디지털 금융 밸류체인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송 의장은 간담회에서 코인원의 기업 규모 확장을 위해 기존 자사 보유 지분의 일부 양보와 희석을 감수하며 신규 투자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각 기업은 게임 및 콘텐츠, 전통 금융, 블록체인 기술 등 자체 역량을 연계해 실질적인 사업 협력에 나선다. 4사는 공동 비전선언문에 따라 상호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관련 시장 생태계 구축에 참여할 방침이다.
◆ 펄어비스, 전 세계 57개 게임사와 '그린 게임 잼' 동참…가상 나무 심기 이벤트
펄어비스가 자사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유엔환경계획(UNEP) 연계 환경 보호 프로젝트인 제7회 '그린 게임 잼'에 합류한다. [이미지=펄어비스]
펄어비스(대표이사 허진영)는 자사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유엔환경계획(UNEP) 연계 환경 보호 프로젝트인 제7회 '그린 게임 잼'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기후 위기 극복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 참여하는 전 세계 57개 기업 가운데 국내 게임 개발사로는 펄어비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참여를 기점으로 애플리케이션 내부에서는 오는 19일까지 환경 보존의 의미를 담은 퀘스트가 열린다. 개별 이용자가 가상 공간인 영지 시스템에 자작나무 묘목을 식재하는 과제를 완수하면 특정 아이템이 포함된 보상 상자가 지급된다. 이와 연계해 식재된 나무를 화면 갈무리하여 공식 소통 창구에 등록할 경우 추가 재화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캠페인 전개와 함께 게임 내 핵심 시스템 개선 작업도 병행됐다.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주력 재화의 획득 난이도를 낮추고, 신규 보스 몬스터 추가 및 기존 전투 콘텐츠의 구조를 일부 변경했다. 사측은 향후에도 내부 시스템의 편의성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지속하는 동시에 외부 공헌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넥슨, 'NYPC' 전면 개편…알고리즘 풀이 대신 'AI 역량' 평가
넥슨이 인공지능(AI) 활용 전략형 대회 '넥슨 영 프로그래머스 컵(NYPC)'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이미지=넥슨]
넥슨(대표이사 강대현 김정욱)이 인공지능(AI) 활용 전략형 대회 '넥슨 영 프로그래머스 컵(NYPC)'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올해부터 참가 대상을 10대 청소년 대상의 '루키 트랙'과 19세 이상 대학생 대상의 '마스터 트랙'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생성형 AI 활용이 공식 허용되는 이번 대회는 총 12종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해 참가자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부문별 진행 방식은 루키 트랙의 경우 개인전 형태의 휴리스틱 문제 해결로, 마스터 트랙은 팀 단위 AI 에이전트 간 대전으로 치러진다. 온라인 예선은 부문별로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나뉘어 진행되며, 우수 성적자들은 오는 8월 29일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한다. 올해 마스터 트랙에는 베트남 지역 대학생들도 예선에 참여하며, 통과 시 한국으로 초청돼 본선에서 국내 참가자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경쟁한다.
양 부문 통합 총상금 규모는 50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각 부문 1위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마스터 트랙 입상자에게는 실무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넥슨 체험형 인턴십 참여 기회가 별도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