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아웃(대표 하갑용)이 자체 생산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어아웃은 요가 및 필라테스 웨어를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브랜드를 이끄는 하갑용 대표는 20년간 의류 제조 공장을 운영해 온 제조 분야 전문가다. 2016년부터 요가복 제작 의뢰가 증가하는 시장 동향을 파악해 2018년 자체 브랜드를 론칭했다.
하갑용 모어아웃 대표가 10일 모어아웃 매장에서 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살피고 있다. [사진=카페24]
모어아웃의 핵심 경쟁력은 기획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자체 생산 시스템'이다. 디자인, 샘플 제작, 시착 및 수정 등 전 과정이 자체 공장에서 이루어져 소비자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다. 또,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3만원에서 6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한 점도 특징이다.
하 대표는 "제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핏과 소재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다음 시즌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층은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요가·필라테스 강사 등 전문가 그룹의 재구매율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는 체형에 밀착되는 요가복을 넘어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루즈핏과 심플한 색상 위주로 라인업을 확장해 대중성을 확보했다.
특히 매출 성장 과정에서 마케팅 운영 방식의 전환이 큰 역할을 했다. 모어아웃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전문가와 협업해 판매 기여도와 재고 현황을 교차 분석하고, 광고 집중 상품을 재정비했다.
하 대표는 "이미지에만 머물렀던 소재 구성을 영상까지 넓히면서 클릭률과 전환율이 함께 올랐고, 히트 제품이 다음 히트 제품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471%였던 메타(Meta) 광고 수익률(ROAS)이 12월 973%로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구매 매출액은 약 2.6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어아웃은 향후 남성 스포츠웨어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자전거, 러닝, 헬스 등 짐 웨어(Gym wear)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축해 애슬레저 브랜드로서 취급 품목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