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대표이사 김종일)이 구미공장 증설과 함께 페루 차륜형장갑차 부가장갑 신규 수출 발주를 확보하며 생산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탄세라믹과 특수장갑 수요 증가로 연간 생산능력은 2026년 약 20~30% 확대될 전망이다.
삼양컴텍 CI. [이미지=삼양컴텍] 삼양컴텍은 경북 구미공장을 중심으로 약 25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방탄세라믹, 전차 및 장갑차 특수장갑 등 주요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증설이 2026년 완료되면 구미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20~30% 늘어날 전망이다.
삼양컴텍은 방탄복부터 전차용 복합장갑까지 소재 설계, 생산, 시험평가 역량을 모두 갖춘 국내 업체다. K2 전차와 장갑차, 전술차량 등 주요 방산 플랫폼에 적용되는 특수장갑 공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상장 이후 주력 제품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페루 수출용 차륜형장갑차 부가장갑 신규 발주를 확보해 양산 중이다. 더불어 페루와 이라크의 소형전술차량용 방탄판 신규 발주도 예정돼 있어 해외 공급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회사는 증설을 기반으로 유럽과 중동 지역 중심의 방탄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체계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삼양컴텍은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022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130% 증가해 창립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