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테크 스타트업 ‘나이비’가 업그레이드된 ‘플램포카(PLAM POCA)’를 공개하며 음악 굿즈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뮤직테크 스타트업 ‘나이비’가 업그레이드된 ‘플램포카(PLAM POCA)’를 공개한다. [사진=나이비]
플램포카는 2020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포토카드에 음악을 담는다’라는 혁신적 개념을 제시했던 NFC 기반 스트리밍 포토카드 서비스로, 이번에는 기능과 활용도를 대폭 확장했다. 기존 CD·LP 앨범 동봉 포토카드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상품으로도 발매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플램포카는 단순한 수집을 넘어 음악 감상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태그하면 개인이 이용하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연결돼 아티스트의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고, 고화질 포토카드는 앱 내 갤러리에 자동 저장된다. 팬들은 포토카드를 모으는 재미와 음악을 즐기는 경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활용 범위도 넓다. 종이 포토카드를 대체해 앨범 구성품으로 넣을 수 있고 스페셜 패키지나 앨범 북에도 적용 가능하다. 단독 상품으로 출시할 수도 있어 기획사와 아티스트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팬들에게는 색다른 참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나이비는 NFC 기반 음악 연동 포토카드 관련 특허를 보유해 독점 기술력과 법적 안정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협업 환경을 마련했다.
리뉴얼된 플램포카 사용 이미지. [사진=나이비]
리뉴얼 첫 작품은 포크 장르 싱어송라이터 ‘이제(soon)’의 신보로 공개된다. 팬들은 이제의 음악과 포토카드를 동시에 소장할 수 있으며, 향후 앨범 및 공연과 연계한 팬 참여 캠페인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나이비 김동현 대표는 “플램포카는 단순한 굿즈를 넘어 팬덤이 아티스트와 음악에 더 깊이 연결되는 매개체”라며 “2020년 업계 최초 시도를 오늘날 UX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정비한 만큼 앞으로도 앨범 패키지, 독립 상품, 공연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이비는 최근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디지털 전환(DT) 파트너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리워드 음감회, 뮤직 포토카드, IP 관리 Saa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 Web3와 AI 솔루션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업계와 팬덤 모두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