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통신장비 업종에서 PER이 가장 낮은 종목은 아이즈비전(031310)(대표이사 김상우)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아이즈비전의 3월 PER은 3.69배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지전자(037460)(대표이사 주동익), 유비쿼스(264450)(대표이사 이상근), 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대표이사 한 혁) 순이다.
PER은 당기순이익을 시가총액으로, PBR(주가순자산배수)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 돼 있다는 뜻이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A(총자산이익률)는 자산총계를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자산총계 대비 순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가를 나타낸다. ROE와 ROA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의미이다.
◆1위 아이즈비전, PER 3.69배…5년 평균 PER 23.21배
아이즈비전(대표이사 김상우)의 5년 평균 PER은 23.21배이다. 3월 기준 PBR은 0.49배, ROE는 14.99%, ROA는 9.07%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해 PER이 낮아진 경향을 보인다. 아이즈비전은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MNVO(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즈비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1450억원, 85억원, 205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7.24%, 51.78%, 30.57% 증가했다. MNO 신규사업 확대 및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특히 금융수익 등 영업외수익으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아이즈비전은 최근 LG유플러스(대표이사 000)가 주최한 ‘B2B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와이파이 없이 사용하는 가전 전용 LTE 모뎀을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위 삼지전자, 10위 쏠리드
2위 삼지전자(대표이사 주동익)의 PER은 6.86배이다. 최근 5년 평균 PER은 8.81배. 3월 PBR은 0.73배, ROE와 ROA는 각각 12.53%, 8.58%를 기록했다. 삼지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931억원, 당기순이익 6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57.29%, 104.16%, 83.70% 증가했다. 삼지전자는 무선중계기 시장에서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형 건물 내부 및 KTX 구간에 자사 5G 광중계기를 납품하고 있다. 또 전자부품을 삼성전자, 삼성SDL 등 기업에 판매하고 있다.
유비쿼스(대표이사 이상근)는 PER 8.50배로 3위를 기록했다. 유비쿼스의 5년 평균 PER은 10.98배, 3월 달 PBR은 1.92배이다. ROE와 ROA는 각각 25.09%, 18.59%이다. 유비쿼스의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1390억원, 318억원, 288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5.90%, 68.25%, 80.00% 증가했다. 유비쿼스는 데이터 전송장비를 포함한 인터넷 통신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10위인 쏠리드(대표이사 정 준)의 PER은 15.88배이다. 쏠리드의 5년 평균 PER은 58.76배이다. 이달 PBR은 2.06배, ROE와 ROA는 각각 15.56%, 7.29%를 기록했다. 쏠리드는 지난해 매출액 2122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24.0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쏠리드는 국내 통신시장에서 이동통신 3사와 한화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신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3월 통신장비 업종 10선 평균 PER 10.23배….평균 ROE 13.56%
3월 통신장비 업종 10선의 평균 PER은 10.23배였다. 평균 PBR은 1.19배, 평균 ROE와 평균 ROA는 각각 13.56%, 9.11%를 기록했다.
통신장비 업종 중 PBR이 가장 낮은 곳 역시 아이즈비전으로 0.49배였다. 이어 코위버(0.65배), 삼지전자(0.73배) 순이다. 동일 기준 ROE는 유비쿼스가 25.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파이오링크(19.60%), 쏠리드(15.56%) 순이다. ROA가 가장 높은 곳은 유비쿼스(18.58%)였다. 그 뒤는 파이오링크(14.46%)와 유비쿼스홀딩스(11.04%)가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