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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변성원 기자]

지난 20일 LG전자(066570)가 모바일 시장 철수에 대한 가능성을 밝히자, LG 전자 주가는 12%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후 주가는 급등 이전으로 점점 회귀있다. 그러나 최근 업계에서 신사업 육성 등 성장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와, LG 전자는 갈림길에 놓인 실정이다. 


[사진=더밸류뉴스]

LG전자가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누적 영업손실 5조원에 달하는 MC(스마트폰) 사업본부를 중단하는 것에 대한 소식을 지난 20일 전했다. 


이에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업의 현재와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 됐다는 것이 경영진의 뜻”이라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부를 축소해 다른 사업부로 편입시키거나 매각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철수 가능성을 밝히자, 기존의 예상과 달리 LG 전자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일비 12.84% 급상승하며 마감했다. 그 다음날인 21일에도 10.78% 상승했으며, 몇 차례 조정 이후 현재 약보합세를 그리고 있으나 발표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업계의 해석에 의하면, 이러한 주가 움직임은 “MC 사업의 새로운 변화는 시장의 요구 방향과 일치하며, 더 늦지 않은 의사결정으로 인식”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대해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MC사업을 구조조정해, 중저가 라인업의 포기, 해외생산법인의 매각 등으로 진행”한다면 “신규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LG 전자가 로봇, AI(인공지능) 등에 추가적인 연구 및 개발을 통해 LG 전자만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드는 것도 가능한 대안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AI 기반의 통합 솔루션 업체 등이 새롭게 제기된다.


한편 박 연구원은 “LG그룹의 신사업을 LG전자가 부품 중심으로 추진해, MC 사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작년 8367억원(추정치)의 영업적자가 축소되면서 올해 이후에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대 및 신성장 확보 등 연구 및 개발 지원, 추가적인 기업 인수에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MC 사업부의 철수가 현재로서는 잠재적이라는 점, 위탁 생산을 통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의 일부 개발 등 부분 사업 철수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LG 전자가 현재 걷고 있는 약보합세가 어디로 향할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ovhd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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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28 15: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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