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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지난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액이 146억달러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으로 따지면 연평균 21%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일자리 및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분야별 수출액은 의약품 47억달러, 의료기기 36억달러, 화장품 63억 달러로 집계됐고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4.1%, 26.5%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1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18.0%)이 수입 증가율(6.2%)보다 높아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소이다.


수출 국가별로는 의약품 수출 5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이 최초로 수출국 1위에 올랐다. 이어 독일 4억6000만달러, 일본 4억6000만달러, 중국 4억달러, 터키 3억9000만달러 순이었다. 의약품 수출 상위 10개국 중 미국, 독일, 중국, 터키 등 8개국은 최근 5년 연평균 10% 이상의 수출액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미국 6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을 하고 있다. 이어 중국 5억7000만달러, 독일 2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품목은 화장품이었다. 화장품 수출은 2017년 대비 26.5% 증가한 63억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16억 달러로, 최근 5년 연평균 34.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 26억6000만달러, 홍콩 13억2000만달러, 미국 5억4000만달러, 일본 3억달러 순이었다.


가장 많은 수출한 화장품 유형은 기초화장용 제품으로 24억3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0% 증가한 수치이다. 이어 인체세정용 제품 16억4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기준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87만명으로 집계됐다. 병원, 의원 등 의료서비스 분야 종사자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71만900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4분기 제약산업 625개 사업장의 일자리는 6만9000개, 의료기기산업 4657개 사업장의 일자리는 4만7000명으로 각각 약 3700개, 13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화장품산업 일자리는 1437개 사업장에서 3만6000개로 1년 전보다 2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3대 주력산업 분야로 중점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달러 달성, 일자리 30만개 창출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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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8 14: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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