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고객자문단과 함께 기업 신뢰를 측정할 지표를 마련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디지털 트윈 기반 양자암호통신망 연동 기술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소도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AI 기반 상권 분석 및 매장 운영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 SKT, 고객자문단 100명 의견 바탕으로 기업 신뢰지표 수립 추진
SK텔레콤이 지난 21일 서울 SKT타워에서 개최한 '2026 인사이트 데이'에서 고객자문단이 기업 신뢰 기준과 지표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은 지난 21일 고객자문단과 고객신뢰위원회가 참여하는 '2026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하고 고객이 직접 제안한 기업 신뢰 기준과 지표를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명진 SKT MNO CIC장과 이혜연 고객가치혁신실장, 안완기 고객신뢰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 고객자문단 30명이 참석했다.
SKT는 앞서 고객자문단 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와 심층 집단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고객들은 요금·가격 정보의 투명성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 발생 시 책임 있는 해결, 안정적인 서비스, 장기고객과의 약속 등을 주요 신뢰 요인으로 꼽았다. 이날 자문단은 5개 영역에서 고객이 기업을 신뢰할 때 나타나는 행동 변화를 발표했다.
SKT는 고객이 제안한 지표 후보를 일반 통신 고객 대상 추가 조사를 통해 검증하고, 실제 고객 행동 데이터와 연계해 기업 신뢰를 진단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의 만족도 조사에서 나아가 고객이 직접 확인하거나 문의해야 하는 상황을 줄이는 등 실제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신뢰 수준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SKT, KISTI와 양자암호통신망 디지털 트윈 개발… 스페인 ECOC 2026서 공개
SK텔레콤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관계자들이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ECOC 2026'에서 공동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양자암호통신망 연동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T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공동으로 양자암호통신망의 성능과 운용 가능성을 실제 구축 전에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지난 21일부터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광통신 국제 행사 'ECOC 2026'에서 공개됐다. 양 기관은 다양한 환경에서 양자암호통신망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도록 가상 검증 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기술은 SKT의 양자키관리 시스템과 KISTI의 양자키분배(QKD) 시뮬레이터를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국제 표준 호환 인터페이스로 실시간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키관리 시스템이 양자키를 요청하면 시뮬레이터가 다양한 통신 환경을 구현하고, 해당 환경에서 생성되는 양자키와 시스템의 성능 및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SKT는 양자키관리 시스템을 컨테이너 기반으로 구현하고 쿠버네티스를 활용해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과 키관리 시나리오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양 기관은 국제 표준 기반의 연동 구조를 통해 특정 장비에 대한 종속성을 줄이고, 향후 다른 기관이나 기업의 양자암호 장비와도 연동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 LG유플러스, 소도몰과 소상공인 AX 업무협약… 상권·판매 데이터 결합
LG유플러스 직원이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는 도·소매 유통 업체 소도몰과 소상공인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도몰은 전국 공동구매 매장과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품·생필품을 공급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이다. 양사는 매장 내 AI·통신 솔루션 도입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전용 통신·AX 솔루션 '우리가게패키지'의 상권분석 서비스에 소도몰의 지역별 상품 판매 및 공동구매 데이터를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이나 시기에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품군을 식별하고, 소상공인의 상품 확보와 물류 운영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실증한다.
양사는 신규 솔루션을 소상공인의 실제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별 상품 수요 분석 결과를 판로 확대와 상권 활성화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매장 통신 서비스에 유통 데이터를 결합하면서 소상공인 대상 AX 사업 범위를 넓히게 된다. 향후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의 정확도와 실제 매장 운영 과정에서의 활용성이 솔루션 확산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