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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레이더] 현대건설·금호건설·삼성물산, 포항 AI센터·구미 발전소·성수3지구 박차

  • 기사등록 2026-09-21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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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건설업계가 AI 인프라, 에너지 전환, 대형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포항에 국내 첫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짓고 금호건설은 국내 최초 연료 전환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마무리했다. 삼성물산은 공사비 1조8275억원 규모의 서울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 현대건설, 대한민국 1호 AI 전용 데이터센터 16개월만에 완성한다


[건설 레이더] 현대건설·금호건설·삼성물산, 포항 AI센터·구미 발전소·성수3지구 박차현대건설이 ‘포항 AI 데이터센터 신축공사’의 사전 제작 콘크리트(PC) 설치에 착수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에이아이팩토리포항피에프브이가 발주한 ‘포항 AI 데이터센터 신축공사’의 본계약을 완료하고 사전 제작 콘크리트(PC) 설치에 착수했다. 해당 사업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수전 용량 40㎿, IT 부하 32㎿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는 GPU 기반 고성능 시설로 조성되며 지난 6월 착공해 16.5개월간 공사를 거쳐 내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한다.


사업시행사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는 차세대 GPU까지 수용할 수 있는 확장형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서비스형 GPU(GPUaaS)와 AI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 기반 서버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보다 약 10배 높은 전력 밀도를 적용한다. 고발열 서버의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수랭식 냉각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전력효율지수(PUE)를 1.25 수준으로 설계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현대건설은 짧은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 슬래브와 벽체, 계단을 포함한 콘크리트 구조체 전체를 사전에 제작하는 PC 공법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현장 타설 방식으로 약 1년이 걸리는 골조공사를 약 2개월로 단축하며 안전성과 품질도 확보할 계획이다. 착공 전 사업 구조와 공법을 검토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와 설계·인허가·시공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활용해 사업 참여 약 한 달 만에 착공에 들어갔다.


◆ 금호건설, 국내 최초 연료 전환 사업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준공


[건설 레이더] 현대건설·금호건설·삼성물산, 포항 AI센터·구미 발전소·성수3지구 박차금호건설이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마무리했다.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은 국내 최초 연료 전환 사업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업은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하고 금호건설이 단독 시공했으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다. 발전소는 경북 구미시 하이테크밸리 제5국가산업단지에 500MW급 규모로 조성됐고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가스터빈 1기와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갖췄다. 천연가스를 연소해 가스터빈에서 전력을 생산한 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로 증기를 만들어 스팀터빈을 추가 가동하는 고효율 복합화력 방식이다. 석탄화력발전을 천연가스발전으로 전환한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에너지 전환 사업의 상징성이 크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구미시의 전력 자립률은 기존 6%에서 3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공주 천연가스발전소와 수원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등 LNG 발전·플랜트 분야의 시공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 삼성물산, 서울 성수3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건설 레이더] 현대건설·금호건설·삼성물산, 포항 AI센터·구미 발전소·성수3지구 박차삼성물산이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에 ‘래미안 레비르 성수’를 지을 예정이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이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성수3지구 재개발 조합은 지난 19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사업지는 성동구 성수2가1동 572-7번지 일대로, 최고 72층 11개동에 2203세대와 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공사비는 1조8275억원 규모다.


성수3지구는 한강과 서울숲을 가까이 두고 성수동의 문화·상업 인프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레비르 성수’를 제안하고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해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한강의 흐름과 물결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성수 한강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은 포스터+파트너스의 조망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한강 조망을 확보한 1216세대를 계획했고 3면 개방형 파노라마 조망 1588세대와 전실 한강 조망 995세대 등 특화 평면도 선보인다. 약 1만2578평 규모의 커뮤니티에는 수영장·골프클럽·라운지 등을 조성하고 단지 중심에는 미국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함께 1만6000평 규모의 중앙광장과 정원·수경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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