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가 신시장 개척과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KCC가 유휴 주유소 부지 재생 사업에 특화 도료 기술을 결합해 도시 공간 안전성을 높이고, 가온전선은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용 배전 설비 공급망을 확보하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 KCC, BGF리테일과 손잡고 'CU 리퓨얼'에 맞춤형 기능성 도료 공급
KCC가 'CU Re:fuel(리퓨얼)' 1호점에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UD) 및 기능성 도료 솔루션을 지원했다. [사진=KCC]
KCC(대표 정몽진 정재훈)가 BGF리테일의 폐주유소 업사이클링 사업인 'CU Re:fuel(리퓨얼)' 1호점에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UD) 및 기능성 도료 솔루션을 지원했다. 이번 협업은 경기도 포천시에 문을 연 'CU 소흘IC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방치된 주유소 부지를 생활 편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KCC는 시각 정보 전달력을 높인 CUD 기법을 도입해 보행로와 차량 동선을 색채 대비로 명확히 구분하고 진·출입 구역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장에는 고내후성 우레탄 페인트를 비롯해 비상 상황 시 발광하는 축광 도료와 미끄럼 방지용 MMA 도료 등 안전 강화 기능성 제품군이 적용됐다.
전기차 보급과 수익성 저하로 폐업 주유소가 늘어나는 가운데 양사는 유휴 부지 활용 모델을 지속해서 넓혀갈 방침이다. KCC는 향후 신규 리퓨얼 매장 확장 일정에 맞춰 지점별 구조에 맞춘 외관 색채 계획과 특화 설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 가온전선, 북미 대형 AI 데이터센터 공략 가속…2000억 규모 버스덕트 공급
가온전선의 미국 현지 법인 LSCUS가 북미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에 20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납품한다. [사진=가온전선]
가온전선(대표 정현)의 미국 현지 법인 LSCUS가 북미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에 20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납품한다. 계약 물량은 250MW급 설비를 갖춘 대형 데이터센터에 투입되며, 오는 2027년까지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버스덕트는 대용량 전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배전 설비로, 고전력 연산 인프라가 집중되는 AI 서버 운용에 쓰인다. LSCUS는 기존 글로벌 빅테크 및 생성형 AI 개발사에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납품처를 넓혔으며, 현재 추가 물량 공급을 위한 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LS그룹 차원의 현지 생산 역량 강화도 병행된다. 구미 공장 증설과 연내 완공을 앞둔 멕시코 생산기지가 본격 가동되면 전체 버스덕트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어나며, 가온전선은 전력 케이블과 버스덕트를 연계해 북미 배전 시장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