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필제 전 동서식품 부회장이 지난 20일 오전 10시 8분 향년 10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조필제 전 동서식품 부회장. [사진=함안군]
조 전 부회장은 192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1950년 서울대 항공조선과를 졸업하며 조선업계에서 첫발을 뗐다. 당시 국내 유일 조선사였던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해 국내 최초 철강선 '한양호'를 준공했고 제일모직, 새한제지, 제일제당 등 주요 산업의 공장도 건립했다.
동서식품에는 1974년에 부사장으로 영입돼 기술 부문을 총괄했다. 식물성 크리머 ‘프리마’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1978년 국내 대표 커피믹스 '맥심'도 개발했다. 1980년 사장으로 승진했고 1982년부터 1986년까지 부회장으로 역임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조 전 부회장의 고향인 경남 함안군 산인면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