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대표이사 윤원수)이 올 하반기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와 바이오써지컬 솔루션 제품의 해외 인허가를 잇달아 확보했다. 주요 제품군의 승인 지역이 확대되며 회사는 내년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티앤알바이오팹 로고.
티앤알바이오팹은 올 하반기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와 바이오써지컬 솔루션 제품의 해외 인허가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주력 제품 환자맞춤형지지체(Patient Specific Implant·PSI)가 콜롬비아 보건당국 승인을 받았다. PSI는 손상 부위를 기준으로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지지체로, 주변 조직이 자라면서 새로운 조직 형성을 돕고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방식이다.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ECM) 기반 바이오써지컬 솔루션 제품인 무세포진피대체제(ADM·Acellular Dermal Matrix) ‘리프로덤’은 이달 태국 허가를 획득했다. 리프로덤은 가교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조되며, 고기질보존기술(Excellent ECM Retention·EER) 기술을 적용해 ECM 성분 보존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소 하이드로겔 연고형 창상피복재 역시 해외 인허가가 확대됐다. 해당 제품은 8월 필리핀에 이어 이달 콜롬비아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구조재생 특화 단백질 추출물을 포함해 욕창·궤양 등 만성 상처 재생에 활용되며, 해외에서는 ‘엘라스톤즈(Elastonz)’로 유통될 예정이다.
회사는 기초 상처관리 시장에도 진출한다. 9~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상처치유 기능성 반창고 4종 허가를 확보해 PSI·ADM 등 전문 의료제품부터 창상피복재, 기초 상처관리 제품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