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6%, 8.6% 증가했다.
네이버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지난 3월 런칭한 인공지능(AI) 브리핑은 9월 말 통합 검색 쿼리 대비 15%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특히 브리핑 하단에 제공하고 있는 연관 질문 재검색 수가 출시 초기보다 5배 이상 증가해, 이용자들의 수고로움 없이 깊은 탐색이 가능해졌다.
네이버는 이번달부터 답변의 본문과 관련 질문 영역의 개인화를 테스트하고, 쇼핑·지역성 쿼리에 대해 맥락에 맞춰 비즈니스와 연결하는 수익성 창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광고 효율 증대로 플랫폼 광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5% 성장했으며, 애드부스트(AD Boost) 쇼핑은 광고수익률(ROAS) 100%p 이상 높은 전환 성과를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발견과 탐색 쇼핑에 특화된 개인화 경험 및 멤버십 강화를 통해 성장을 견인했다. 플러스스토어 내 인공지능 추천 거래액이 48% 성장했고 전환율이 10배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는 추후 인공지능 개인화 적용 비중을 31%에서 80%로 확대할 계획이다.
멤버십 활성 이용자는 20% 증가했으며, 무료 배송 및 반품 혜택 강화로 멤버십 구매 빈도가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했다. 또한 CJ대한통운, 컬리와 함께 새벽 배송을 강화하고 콜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어 네이버는 미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를 확대했다.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포함한 전체 인프라 투자가 1조원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NVID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GPU 6만장을 확보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슈퍼앱·디지털트윈·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을 마무리 중이며, 태국 관광 중심 인공지능 요원(AI Agent) 및 소버린 인공지능 개발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