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대표이사 성준호)가 글로벌 게이머를 겨냥해 신작 출시와 인기 애니메이션 협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한국 대표 비주얼 노벨 제작사 테일즈샵의 인기작 ‘사니양 연구실’을 오는 30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이미지=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한국 대표 비주얼 노벨 제작사 테일즈샵의 인기작 ‘사니양 연구실’을 오는 30일(화)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스토브에서 선공개된 이 작품은 비주얼 노벨 장르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이번 글로벌 버전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까지 지원하며, 출시 특전으로 캐릭터 월페이퍼 3종을 제공한다. 국내 이용자를 위해 성우 보이스 팩도 별도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음달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스팀에서 ‘퍼블리셔 할인전’을 열고 퍼블리싱 타이틀을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행사 첫날에는 ‘사니양 연구실’과 ‘다크 데이티2’가 스팀 메인 페이지 ‘일일특가(Daily Deal)’로 노출될 예정이다.
모바일 RPG ‘에픽세븐’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과 협업한다. [이미지=스마일게이트]
뿐만아니라 모바일 RPG ‘에픽세븐’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과 협업에 나섰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9월 2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되며, ‘프리렌’, ‘페른’, ‘슈타르크’ 등 원작 주요 캐릭터가 한정 영웅으로 등장한다. ‘슈타르크’는 출석 이벤트를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지급된다. 또 이용자들은 전용 서브 스토리 ‘떠난 이를 위한 진혼가’를 플레이하며 협업 기념 장비와 로비 일러스트를 획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스마일게이트가 △신규 타이틀 글로벌 출시로 시장 외연을 확장하고 △검증된 글로벌 인기 IP와의 협업으로 팬덤을 흡수하는 ‘투트랙 전략’을 병행하면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평가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글로벌 게이머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고,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통해 팬층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