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의 키즈 전용 체험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KidsTopia)’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키즈토피아는 누적 가입자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월 100만명을 기록한 이후 불과 반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특히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이용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체험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KidsTopia)’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 고객 200만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키즈토피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글로벌 진출 성과...미국 340% 폭발적 성장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 5월 국내 출시 이후 꾸준히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현재 11개국에서 키즈토피아를 제공하고 있다. 동남아 주요국(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뉴질랜드까지 진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해외 접속 비중도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6월 42% 수준이던 해외 접속률은 올해 6월 67%로 치솟았다. 특히 미국은 불과 3개월 만에 이용자가 340% 늘며 핵심 성장 시장으로 부상했다.
LG유플러스 분석에 따르면, 타 기업·기관과 협업해 선보인 체험형 콘텐츠가 해외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오픈한 ‘지구사랑탐사대 갯벌체험’은 필리핀·말레이시아 등에서 약 40%의 접속률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갯벌 생태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 K-POP 걸그룹 ‘이프아이(If I)’ 홍보관은 개설 3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13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게이미피케이션 강화·신규 콘텐츠 제작 박차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초 ‘일일 미션’과 ‘도전 과제’ 등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강화했다. 이는 게임의 작동 원리와 디자인을 학습·체험 콘텐츠에 접목해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애니메이션, ESG,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기관과 협업해 글로벌 아동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TF PM은 “해외 고객 유입이 크게 늘면서 다양한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소통하는 학습 환경을 제공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체험학습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는 글로벌 진출을 통해 가입자를 단숨에 두 배로 끌어올리며 해외 시장에서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협업 콘텐츠와 게임적 요소를 강화한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