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강경성, 이하 코트라)가 디지털 무역인력 양성사업의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 2022년부터 누적 수료생은 3000명 이상을 기록, 코트라는 오는 2027년까지 5000명의 디지털 무역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지난 29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디지털 무역인력(deXters, 이하 덱스터즈) 양성사업' 2기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코트라가 지난 29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2025년 디지털 무역 인력(deXter) 양성사업' 2기 결과보고회를 개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덱스터즈 양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코트라가 ‘新(신)무역 육성과 무역 구조 개편을 통해 수출 5대 강국 도약(국정과제20-5)’을 이행을 위해 운영 중인 사업이다. 청년과 중소기업이 코트라의 디지털 무역 플랫폼 △바이코리아 △해외경제정보드림 △트라이빅 △무역투자24를 활용하여 디지털 수출 마케팅 전 과정을 배우고 실제 바이어 발굴 및 수출을 실습하는 8주간의 교육과정이다.
올해 2기 사업을 통해 327명을 양성, 누적 수료생은 3166명에 달한다. 코트라는 오는 2027년까지 5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사업 운영 이후 총 406개사의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지난 달 기준 참가기업의 총 수출액은 2378만 달러(약 328억3000만원)에 달하며, 이중 88개사가 신규수출에 성공했다.
평택소재 화장품 제조기업인 필코코스팜은 지난해 9월 사업에 참가, 디지털 마케팅으로 작년 말 베트남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미국 바이어와 150만달러(약 20억7000만원)의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다. 또, 디지털 마케팅 과정을 수료한 한 교육생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화장품 기업에 취업했다.
이정훈 KOTRA 부사장 겸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디지털 무역 마케팅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여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덱스터를 통해 우리 청년과 기업이 누구나 디지털 무역 플랫폼을 활용하고, 누구나 수출할 수 있도록 KOTRA가 든든한 수출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