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5일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 박성수)에 대해 고마진 제품 증가로 2Q 호실적이 예상되고 이는 소송 리스크를 상쇄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전일 종가는 10만9200원이다.
대웅제약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지난 4월 종근당과 공동판매에 들어가며 유통재고 확보 등을 위한 공급 물량 증가로 2분기 매출액 305억원(전년 동기 대비+144%)이 전망된다"며 "국내 영엽력 강자인 양사가 공동 판매를 진행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빠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올해 펙수클루의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880억원에서 1017억원으로 상향했다. 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수출이 2분기 404억원(전년 동기 대비 +35%)으로 수출 분기 첫 4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며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370.91원(전년 동기 대비 +3%, 전 분기 대비 +3%)인 점을 감안하면 나보타에 원달러 환율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판매 증가에 따른 재고 확보 영향이 더욱 높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송 관련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24년 기준 PER(주당순이익,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 배 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은 13.3배, 25년 당기순이익 기준 PER은 10.6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