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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조선업 맞춤 경영시스템 '아메바 경영' 도입...日 '교세라'와 협업

  • 기사등록 2024-05-17 14: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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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이 ‘아메바 경영’으로 명성이 높은 일본의 '교세라'와 손잡고 조선업 맞춤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생산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교세라와 16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조선업 특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생산, 설계, 원가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 태스크 포스(TF)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오션, 조선업 맞춤 경영시스템 \ 아메바 경영\  도입...日 \ 교세라\ 와 협업이길섭(왼쪽 네번째) 한화오션 조선소장 부사장이 지난 16일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일본 '교세라'와 맞춤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한 생산혁신 협약을 체결한 후 관련자들과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조선업의 경우 전통적인 제조산업으로 경영 성과 대부분이 현장의 생산능률에 따라 좌우된다. 하지만 대다수 현장 기술자들은 원가마인드가 부족한 경향이 있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조선업 전반에 고착화되어 있는 이러한 현실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한화오션은 조선업 최초로 ‘아메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구성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경영 마인드와 원가절감 문화를 정착해 생산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교세라와 협업해 생산 전 분야에 걸쳐 조직별 손익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향후 생산성 30% 향상과 원가 경쟁력 극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선업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 추진 목표로는 조직별 손익 관리 평가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구축, 손익 관리에 따른 조직별 실적 보상체계 구축, 전임직원 참가형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 문화를 정착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아메바 경영 시스템은 교세라를 창업하고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故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착안한 경영 관리 기법이다. 아메바라 지칭하는 세분화된 소집단에 결정권을 전적으로 위임해 각 아메바가 경영 목표를 능동적으로 달성하는 전원 참가형의 분권적 경영 시스템을 뜻한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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