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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희민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의 제179회 외 기타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나신평은 업계 최고 수준의 위탁매매부문 시장지위를 지닌 점, 우수한 수익창출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등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서울 여의도 키움그룹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나신평은 "키움증권이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바탕으로 온라인 위탁매매부문에서 차별화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주식시장 참여와 비대면계좌 개설이 보편화돼 사업기반이 크게 확대됐으며, 수탁수수료 중심의 경상적 이익창출력이 우수하다"고 언급했다.


나신평은 지난해 대규모 일회성비용이 발생했지만, 우수한 수익창출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위탁매매 부문 수익의존도가 높아 주식거래대금 증감에 따른 이익변동성이 존재하는데 반해 별도 지점 없이 운영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이 낮은 편이고 업계 평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회사의 수익성은 △수탁수수료 감소 △조달비용 증가 △인수·주선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에는 위탁매매부문 확대 등 경상이익 증가와 채권 등 운용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CFD(차액결제거래)∙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등 위탁매매미수금 충당금이 5000억원 넘게 적립되면서 연간 순이익이 3384억원, ROA(총자산이익률) 0.8%로 저하됐다. 해당 사태가 현재까지는 회사의 유의미한 영업기반 훼손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으나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taemm07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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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24 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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