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최정우)가 지난해 매출액 77조1272억원, 영업이익 3조5314억원, 당기순이익 1조846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2022년 대비 매출 9.1%, 영업이익 27.2%, 당기순이익 48.2%가 감소한 실적이다.

포스코홀딩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사진=더밸류뉴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국내외 시황악화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 및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실적 저조로 전년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철강 부문에서는 구축포항제철소의 냉천범람 복구 후 조업 안정화를 빠르게 달성해 조강생산 및 제품판매가 다소 증가했다. 다만 글로벌 철강시황 악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주확대로 매출은 늘었지만 전기자동차(EV) 성장 둔화와 국제 리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경기침체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지만, 해외 주요 친환경 프로젝트향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유지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기부진과 고금리 기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 ESG측면에서도 국내외 ESG 평가기관에서 평가등급이 개선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한 한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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