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오케이넥스트(대표이사 심상돈)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변경했다.
나신평은 오케이넥스트의 저하된 현금흐름 창출능력과 높아진 지원 부담을 주된 평가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러시앤캐시' 브랜드로 대부업 1위였던 오케이넥스트가 지난 10월 18일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해 경상적인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크게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매월 발생하는 500억원 이상의 대부채권으로부터의 원리금 회수액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어 나신평은 오케이넥스트가 그룹 내 투자자금조달 및 자금공급 등 실질적인 재무지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사업 진출 전까지 계열사 대출 및 차입금 상환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또 고금리 지속, 부동산금융 사업성 저하 등으로 오케이캐피탈 및 오케이저축은행의 재무 실적이 저하되면서 계열사 지원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부실(NPL) 채권 매입 자금 지원 목적의 오케이에프앤아이대부에 대한 지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