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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의료용 웨어러블 전문기업 메디씽큐가 영국 포츠머스 대학병원(Portsmouth Hospitals University NHS Trust, 이하 PHU)과 손잡고 유럽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디씽큐는 24일 영국 내 의료용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스코프아이(SCOPEYE)'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영국 PHU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이사, Jim Khan 영국 포츠머스 대학병원 외과교수. [사진=메디씽큐]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씽큐와 영국 PHU는 영국 내 로봇 수술 분야에서 스코프아이에 대한 임상 진행, 제품 공급과 판매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메디씽큐는 스코프아이 제품 공급, 유지 보수, 온·오프라인 교육 등을 제공한다. PHU는 영국을 비롯 유럽 주요 병원 및 의사 등을 대상으로 스코프아이 소개 및 프로모션 진행, 판로 개척에 힘쓸 예정이다.


스코프아이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의료진이 기존에 사용하던 디스플레이 장비와 연결해 눈앞에서 생동감 있는 의료 영상을 볼 수 의료용 AR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다. 의료진은 고개를 돌릴 필요 없이 편안한 자세로 눈앞에서 생동감 있는 영상을 볼 수 있어 시술·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메디씽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의료 선진국인 영국에서 임상 진행, 제품 공급 등 의료용 웨어러블 사업 확대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PHU와 협력해 영국 내 현지 판매 기반을 확보할 예정으로 사업 첫 해 스코프아이와 관련 주변 장비 최소 100세트 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짐 칸(Jim Khan) 영국 포츠머스 대학병원 박사는 "메디씽큐와의 협력을 통해 그간 의료계에서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인 의료 환경을 접하게 됐다"며 "포츠머스 대학병원이 지닌 다양한 역량을 동원해 스코프아이를 세계적인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며 이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짐 칸 박사는 MIS(Minimal Invasive Surgery)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대장항문외과 의사다. 지난 2002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왕립 내과 및 외과의사를 시작으로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임상 펠로우십을 받았다. 이외에도 국제적으로 다양한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메디씽큐는 지난 4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 ‘2023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에서 헬스바이오(Health, Medical & Biotech)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선도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이 주최한 ‘메드트로닉 아태지역(아시아-태평양 지역) 혁신 챌린지'에서 메디씽큐가 개발한 스코프아이가 323개의 경쟁기업을 제치고 우승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웨어러블 메디컬 제품 상용화 및 높은 매출 창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글로벌 병원 및 기업들과 협력해 웨어러블 메디컬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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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24 1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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