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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13일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로 평가했다. 또 회사채 신용등급은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한국공항공사의 영위사업 공공성과 높은 정부통제 강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저하됐던 영업실적의 점진적 회복 전망 등을 주된 평가 이유로 전했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전경. [사진=한국공항공사]나신평은 한국공항공사의 영위사업 공공성·정부통제 강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운영중인 국내공항은 대규모 자본투자가 소요되는 사회간접자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대규모 여객, 화물의 수송 기능 수행을 통한 관광, 무역, 물류 등 산업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용창출효과도 높은 수준이다. 또 영위 사업의 높은 공공성 및 국가정책적 중요성으로 인해 특별법인 한국공항공사법에 의거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동법 및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저조한 영업실적을 지속했지만, 준독점적 사업기반을 토대로 매출 및 영업수익성의 점진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국내선 수요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준독점적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4개 공항 중 7개의 국제공항을 통해 국제선 수요를 일정부분 분담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은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간 입국제한 조치가 확대되면서 항공 관련 수익이 감소하고, 정부정책차원의 임대료 감면 등으로 비항공 관련 수익도 저하되면서, 공사의 영업실적은 3년(2020~202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이후 국제 여객수요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지난해 12월부로 정부차원의 임대료 및 시설사용료 감면 조치가 종료되는 등 사업환경이 개선돼 공사의 영업 실적도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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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16 14: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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