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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1분기 순이익 1조453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비 14.1% 증가했다. 


이번 1분기에 발생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590억원)과 은행의 법인세 환입(약 690억원) 등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3249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1분기 중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다소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증가한 덕분에 이같은 성과를 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7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으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1분기 그룹 NIM은 1.91%로 금리상승 영향으로 전분기비 6bp 상승했고, 인력구조 개편과 비용감축 노력의 결실로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은 45.4%를 기록했다.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약 820억원) 영향으로 0.1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상승 기조 속에서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사옥. [사진

그룹 계열사별로 먼저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773억원으로 전년비 41.9% 증가했다. 여신성장과 NIM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한 상황에서 이번 분기 법인세 환입(약 690억원)과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43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143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침체, 금리상승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ECM(증권자본시장) 분야에서 초대형 IPO(기업공개) 주관 등 실적을 확대하는 등 IB(투자은행)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데 기인한다.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1431억원이었다. 자동차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며 지난해에 이어 실적 회복 기조를 유지했다. KB국민카드와 푸르덴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189억원, 74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고,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00원을 결의했다. 또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2월에 약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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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2 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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