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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슬래그시멘트 3사·레미콘 4사와 MOU... "친환경 시멘트 생산·사용 확대"

  • 기사등록 2022-03-17 12: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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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민 기자]

포스코건설(대표이사 한성희)이 탄소저감 시멘트 사용 확대로 친환경 아파트 건설을 본격화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포스코·슬래그시멘트 3사·레미콘 4사와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PosMent, 포스코 고로슬래그 시멘트)의 생산 및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업은 슬래그 시멘트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을 약속하고 최적의 배합비 도출 등 포스멘트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협조한다.

 

이원종(왼쪽) 포스코건설 구매계약실장이 16일 포스코 건설 송도사옥에서 최재호(왼쪽부터) 유진기업 부사장, 박홍은 한국기초소재 대표이사, 박현 포스코 환경기획실장과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약 24%인 20만톤을 사용하던 것을 올해에는 30만 톤 이상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45만톤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3% 이상을 포스멘트로 대체할 계획이다.

 

포스멘트는 원료를 굽는 과정이 필요없는 고로슬래그를 58%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자극제 2%를 더하면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의 CO2를 저감할 수 있다. 고로슬래그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낼 때 부원료로 사용된 석회석 등이 여러가지 반응을 거쳐 추출되는 부산물의 일종이다.

 

이번 MOU는 산업생태계에서 각 업계간 상호 시너지를 최대화 할 수 있다는 데에서 새로운 선순환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최초 원료 공급자인 포스코는 제철 부산물의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슬래그 시멘트사 및 레미콘사는 저렴한 원료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며,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소재로 아파트를 건설함으로써 아파트의 미래가치를 높인다. 또 안전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멘트 전 제조 공정이 자원재활용과 미래 지구환경 보존과 맥을 같이 해 ESG경영을 선도하는 효과가 있다.


aprilis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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