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 갤럭시S22 시리즈의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 경계현)는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해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종희 부회장은 최근 논란이 됐던 GOS에 대해 "고객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단상 아래로 내려가 주주들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신청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주주총회를 온라인 중계했다. 또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를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 삼성전자는 의안 상정에 앞서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부회장, 경계현 DS(반도체 사업)부문장 사장이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는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종의 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연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매출액 280조원, 역대 세번째인 영업이익 52조원이라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DX부문은 폴더블폰 대세화 등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했으며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업계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DS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서버 중심 수요 성장에 대응했고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EUV(극자외선) 공정의 양산을 확대하고 미국 테일러시에 신규 공장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746억달러로 2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한종희 부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2020년 미국, 유럽, 중국 지역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한 데 이어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 확대하고, 자원 순환을 위한 많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포함한 포괄적인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환원을 위해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제품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CE(소비자가전)와 IM(IT모바일) 부문을 DX 부문으로 통합했으며, 미래지향적 인사 제도 정착을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3-16 14:07: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