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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희토류를 테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했다.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한두희)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화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종목코드: A41592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지난해 9월 ETF사업본부를 별도본부로 신설 조직하고 내놓는 첫 번째 상품이며 미국 MVIS(MV Index Solutions)사와의 전략적 협업에 따른 결과다.

 

한화자산운용은 이에 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핵심 원료인 희토류를 비롯해 리튬, 코발트, 티타늄과 같은 전략자원 관련 기업에 포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상품”이라며 “향후 친환경 및 미래산업 관련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가 투자하는 희토류와 전략자원은 전기차의 구동모터, 2차전지, 풍력발전 터빈,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산업 및 미래산업에 필수적인 핵심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사진=한화운용자산]

‘한화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는 MVIS Glabal Rare Earth/Strategic Metals Index를 추종하며 이 지수의 최근 누적성과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개월 12.79%, 1년 82.78%에 달한다.

 

투자대상은 희토류∙전략자원을 생산(채굴) ∙ 정제 ∙ 재활용하는 글로벌기업인 세계 최대의 리튬광산을 소유한 호주의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미국시장에 유일하게 상장된 희토류 생산기업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 상해거래소에 상장된 코발트 전문기업 화우 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 등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세계 GDP 및 온실가스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탄소 중립 달성을 약속했다. 청정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희토류, 리튬, 코발트, 티타늄 등의 광물자원이 더 많이 필요하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희토류가 지금까지 무역갈등에 영향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수요 확대에 관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이 희토류와 관련해 전략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미국, 캐나다 등도 희토류 관련 기업 투자 확대를 지속함으로써 희토류 생산 자체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희토류 ETF 관련 전망은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존 희토류 채굴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심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희토류 생산이 늘어날수록 기존의 방법에서 환경 친화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채굴과정에 있어 환경 오염은 개선될 것이고, 친환경 상품 라인업은 강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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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19 15: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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