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6일 급반등하면서 코스피시장은 오전 10시 52분, 코스닥시장은 오전 11시 2분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서울 영등포구 KRX한국거래소. [사진=더밸류뉴스]
코스피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지난 15일 265.00에서 금일 5.05% 오른 278.40를 기록해 발동됐다. 코스닥은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전날 종가 1076.50에서 6.21%가 오른 1143.50을 기록해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날 종가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5분간 발동된다. 코스닥150 선물가격 및 현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됐을 때 코스닥 사이드카가 5분간 발동된다. 사이드카는 5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해제되고 매매 체결이 재개된다. 주식시장의 후장 매매 종료 40분 전(14시 50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으며, 또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전일 코스피가 전장 대비 101.48(4.76%) 포인트 하락한 2,030.82로, 코스닥은 전장대비 52.91(7.09%) 하락한 693.15 포인트를 기록하며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해 마감했다.
그와는 반대로 금일 사이드카 발동까지 이어지며 갑작스런 반등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궁금증이 일고 있다.
어제의 하락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어 주식시장에 반영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금일 반등은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마감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장중 반등이 금일 상승 마감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