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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서울병원, '5G 스마트 혁신병원' 함께 만든다

- 5G 의료서비스 공동개발...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 가능해져

  • 기사등록 2020-01-14 11: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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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과 함께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혁신적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KT와 삼성서울병원이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해 양사간 양해각서를 체결 후, 세계 최초로 의료 업무에 5G를 적용한 것이다.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해 양사는 5G 디지털 병리 진단,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 5G 수술 지도, 병실 내 AI 기반 스마트 케어 기버(Smart Care Giver) 구축, 수술실 내 자율주행 로봇 등의 과제를 개발해 검증 완료했다.


삼성서울병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5G 싱크캠을 장착하고 수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5G 디지털 병리 분석'은 세계 최초로 5G를 활용해 실제 의료 업무를 혁신한 사례다. 5G 디지털 병리 진단은 기존 방식보다 시간을 단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수술 중 발생하는 병리 데이터는 환자 상태 파악을 위해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중요한데, 초고속 및 초저지연 특성을 가진  5G 네트워크를 통해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질이 높아질 수 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5G 수술 지도'는 5G를 이용한 싱크캠(Sync CAM)으로 수술 중인 교수 시점 영상과 음성을 고품질로 실시간 제공해, 많은 수습 의료진이 모인 강의실에서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서울삼성병원은 이를 통해 수습 의료진에 대한 교육효과가 향상돼 환자를 위한 전문 수술 역량의 대량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5G 혁신 의료서비스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올해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스마트한 환자 케어 서비스 개발과 5G 기반 의료행위 혁신, 병원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5G 서비스 개발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박승우 교수는 “검증이 완료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향후 환자, 의료진 등 삼성서울병원에 있는 모든 고객에 대한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기업사업부문장 박윤영 부사장은 “5G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이동성과 의료행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더욱 나아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혁신병원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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