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반기 신입채용 3년째 감소…기업 절반만 채용 확정

- 사람인, 718개 기업 대상 조사…51.1% ‘채용계획 있다’

- 신입 채용 계획, 전년비 11.6%포인트 하락

  • 기사등록 2019-09-02 12:43:02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3년 연속 감소하며신입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이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최근 71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 하반기 신입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1.1%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이는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2017년 하반기(64.3%)에서 지난해 하반기(62.7%) 2.2%포인트 감소에 이어 올해는 11.6%포인트로 대폭 하락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41.5%에 그쳐 중소기업(57.1%)보다 취업 환경이 더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신입채용 3년 연속 감소. [사진=사람인]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63.5%)이 신입을 가장 많이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서비스(59.4%), 식음료·외식(57.1%) 순이었다반면 건설(40%), 자동차(43.8%), 조선·중공업(44.4%), 제조(45.5%) 등은 업종 경기가 부진해 신입 채용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 비율이 56.9%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보다 감소했다'30.2%, ‘지난해보다 확대했다12.8%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는 응답의 경우 대기업은 17.4%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38.1%로 중소기업의 축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력으로만 채용'이라는 응답이 29.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현재 인력으로 충분(26.2%), ▲인건비 부담(16.0%), ▲상반기에 채용해서(15.7%), ▲업황 부진(12.2%) 등의 순이었다.


kjy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9-02 12:43:0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