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가 세계신경과학회(WCN)에서 알츠하이머병 경구용 치료제 ‘AR1001’ 관련 신규 연구 성과 2편을 발표해 신약 개발 가능성과 적응증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아리바이오는 세계신경과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 경구용 치료제 'AR1001'관련 신규 연구 성과 2편을 발표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이번 학회는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전 세계 100여개국 5000여명의 신경과학자가 참석한다.
아리바이오는 △임상3상 선별 코호트에서 혈장 인산화타우(pTau)217 수치와 아밀로이드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의 결과가 일치한다는 점 △외상성 뇌 손상(TBI)에서 PDE5 억제제인 AR1001의 신경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을 각각 공개한다.
pTau-217과 아밀로이드 PET의 일치성은 내년 임상3상 톱라인 결과 발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에서 신약 허가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TBI 연구에서는 AR1001이 신경 변성과 산화 스트레스, 아연 불균형을 억제해 뇌신경을 보호한다는 점이 규명됐다.
아리바이오는 앞서 미국 글로벌 생명과학 콘퍼런스,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알츠하이머병 협회 국제학술대회(AAIC) 등에서 AR1001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내년 상반기 임상3상 종료와 톱라인 발표를 앞두고 이번 성과는 과학적 근거와 임상적 유효성을 뒷받침할 자료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