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IT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컴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카카오는 국제 언어모델학회 'COLM 2026'에서 AI 학습 최적화 및 모델 경량화 연구 성과를 공개했고, 로움아이티는 개업 초기 세무사·회계사의 수임처 관리를 돕는 '성장 패키지' 할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 한컴, AWS와 맞손…AI 워크포스 '노마디안'으로 미국 시장 공략
한컴이 인공지능(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미지=한컴]
한컴(대표이사 변성준 김연수)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양사는 10주간 진행되는 공동 구축 프로그램 'CoLab'을 통해 기술 구현 및 가격 책정, 마케팅에 이르는 사업화 과정을 함께 수행한다. 이번 협업은 오는 12월 말 예정된 현지 베타 서비스 공개에 앞서 추진된다.
노마디안은 1인 창업가 및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직무의 AI 에이전트를 가상 공간에 배치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한컴은 AWS 기술진 지원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고객 확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AWS 마켓플레이스 등재와 글로벌 공동 판매 프로그램 참여를 함께 추진한다.
미국 내 무고용 사업체 수 증가와 소기업의 AI 도입 확세에 발맞춰, 한컴은 국내 AI 사업 성과를 해외 구독형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베타 출시 이후 2027년 정식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김연수 대표는 AWS와의 밀착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안착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 카카오, AI 모델 크기 40% 줄이고 성능 향상…'BBT' 구조 공개
카카오가 국제 언어모델학회 ‘COLM 2026’에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의 크기를 경량화하는 기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이미지=카카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국제 언어모델학회 ‘COLM 2026’에서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의 학습 효율을 제고하고 모델 크기를 경량화하는 기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메인 컨퍼런스와 워크숍을 통해 발표된 이번 연구는 초거대 언어모델(LLM) 개발에 소요되는 연산 자원과 구축 비용을 대폭 줄이는 실용적 해법을 제시했다.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의 대규모 모델 사전 학습 시 최적 학습률을 소량의 비용만으로 추정하는 방법론을 선보였다. 소규모 모델의 최적 설정을 대규모로 확장하는 기법을 MoE 구조에 맞게 구현했으며, 해당 기술은 카카오의 자사 AI 모델 사전학습에 적용되어 10조 토큰 규모까지 안정적인 학습을 이끌어냈다.
워크숍을 통해서는 바이트 단위 구조를 활용해 파라미터 수를 최대 40.4% 줄이면서도 성능을 끌어올린 경량화 기술 ‘BBT’를 발표했다. 메모리 사용량을 낮추는 동시에 오탈자나 다국어 처리 환경에서의 강건성을 확보해 온디바이스 AI 및 서비스 적용 효율을 높였다. 카카오 측은 향후 다양한 멀티모달·다국어 환경으로 연구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 로움아이티, 개업 3년 내 세무사 대상 서비스 할인…수임처 관리 지원
로움아이티가 개업 3년 이내 세무사와 회계사를 대상으로 한 ‘성장 패키지’ 할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미지=로움아이티]
로움아이티(대표 박승현)가 개업 3년 이내 세무사와 회계사를 대상으로 한 ‘성장 패키지’ 할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초기 세무사무소의 기장 수임처 확보와 계약 이후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2년간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수임 거래처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장 패키지는 사업 분석 보고서인 세모리포트를 비롯해 수임 고객용 경영분석 솔루션 세모인사이트, 사무소 전용 웹사이트인 세모홈페이지, 증빙 자료 수집용 링크패스 등 4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세무사무소는 이를 통해 수임 계약 이후 필수 자료 수집부터 월별 정기 보고 및 경영 상담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특히 세모인사이트는 수임처가 매출 및 세금 현황을 직접 조회하고 자금일보 수신이나 전자세금계산서 정기 발행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움아이티에 따르면 소규모 가입 사무소의 수임처 수가 최근 1년간 평균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현 대표는 개업 초기 정기적인 정보 제공과 체계적인 수임처 관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